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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tory

재개발 구역

 

 

오래 된 타인의 기억 속에 서 있는 것 같았어.

돌아 올 이도 없고

살아 갈 이도 없는 곳에서

나는 들어 서지도

돌아 서지도 못하고

이제 허물어져 갈 기억들을 보고 있었지

잡초가 무성하다는 말....

잊혀졌다는 말...

이곳에 서 있는 나도

잊혀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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