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속의 평온을 기대했던 도량은 세속의 일부였다...
불전함을 가득 채운 구제의 염원은 이미 욕망이어서
축생과 중생의 틈에 끼인 삶에게는 감로수도...
천 개의 손도... 공염불 같은 이야기다.
바스라짐으로 세월을 견디어 온 석탑을 돌다
그래도 하는 마음에 합장을 해보지만...
부처는... 그저 웃으며...
길을 알려주지 않는다...
돌아내려오는 연못에... 오직 한 송이의 연꽃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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