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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야기130 지난 8월26일 목포에서는 세월호 거치 목포신항 전국 집중방문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상 인원을 훌쩍 넘겨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목포역 광장을 가득 매우고 여전히 식지않은 추모의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시민 알림 행사를 마친 후에는 목포시내를 가로지르는 3.3킬로미터 구간을 행진했으며 이후 목포신항을 방문, 미수습자 수습을 염원하는 문화행사와 항구에 거치된 세월호의 참관을 마치고 해산했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와 지역별 세월호 모임이 함께 주관했으며 강릉지역에서는 25명의 신청자 중 17명이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스팔트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늦더위에 우리의 온몸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는 그.. 더보기
세월호 이야기 129 나일강의 악어는 사람을 잡아먹고 난 후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린다는 서양의 전설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역시 그의 작품 여러 편에서 인용한 바 있는 이 전설은 사실 진실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움직이는 입과 눈물샘의 신경이 같아 먹이를 삼킬 때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물은 슬픔이라는 감정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며 또한 타인의 슬픔을 시각적으로 인지 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때로는 거짓으로 슬픔을 꾸며내는데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이런 거짓된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 부르곤 하는데 우리는 위정자들에게서 이런 악어의 눈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5월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언제든 찾아오라는 말을 전했.. 더보기
폭우 그친 산자락에서 더보기